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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로봇설 다시 등장 <<동영상>>'로봇'의 질주를 구경한 '인간' >>>>

비즈마리 2015. 1. 14. 04:38

오른쪽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 차두리는 한국 공격진들의 답답한 움직임에 활기를 불어 넣었다. 차두리는 쿠웨이트 왼쪽 공간을 무너뜨리며 공격수들에게 찬스를 내줬다. 그리고 전반 36분 '결정적인 장면'이 나왔다. 

 

아크 오른쪽에서 공을 잡은 차두리는 원래 잘 하던 대로 질주했다. 그리고 쿠웨이트 수비를 단번에 돌파한 후 문전으로 정확한 크로스를 올렸고, 볼은 문전으로 쇄도하던 남태희의 머리에 정확히 떨어졌다. 남태희는 헤딩 슈팅으로 쿠웨이트 골망을 흔들었다. 

 

차두리는 '로봇'답게 압도적이고 폭발적인 힘을 내며 질주했다. 차두리를 마크하던 수비수 아와드는 평범한 '인간'이었다. '로봇'의 질주를 '인간'이 막을 수는 없는 법이다. 분명 출발 지점은 비슷했는데 차두리가 질주하자 아와드는 따라가지 못했다. '인간' 아와드가 할 수 있었던 것은 멀찌감치 떨어져 '로봇'의 질주를 구경하는 것이었다. 한국의 선제골 장면도 함께 구경해야 했다. 

 

sbs 해설자도 로봇을 언급하며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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